욕실벽줄눈이 바닥보다 늦게 상해도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
욕실 바닥 줄눈은 자주 보고 밟기 때문에 문제가 금방 드러납니다.
반면 욕실벽줄눈은 눈높이 아래쪽을 제외하면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모서리가 검게 변하거나 타일 사이에 틈이 보이면 이미 꽤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벽 줄눈은 높이별로 나눠 점검하면 훨씬 쉽습니다.
높이별로 상태가 다릅니다

욕실 벽은 위치에 따라 물을 만나는 방식이 다릅니다.
- 바닥에서 허리 높이까지: 샤워 물이 튀고 흘러내려 가장 자주 젖는 구간
- 샤워기 주변: 수압을 직접 받고 비누 거품이 고이는 구간
- 눈높이 위쪽: 물보다 수증기의 영향을 받는 구간
- 천장 가까운 윗단: 곰팡이가 환기 부족 때문에 번지는 구간
가장 먼저 상하는 곳은 대개 바닥 가까운 아랫단과 모서리입니다.
점검은 이 부분부터 시작하십시오.
모서리 줄눈은 따로 봅니다
벽과 벽이 만나는 세로 모서리, 벽과 바닥이 만나는 가로 모서리는 일반 줄눈과 달리 움직임이 생기는 자리입니다.
건물이 미세하게 움직이거나 온도에 따라 팽창하고 수축할 때 이 부분이 먼저 갈라집니다.
모서리에 보이는 가는 선이 시멘트 줄눈의 균열인지, 실리콘이 노후한 것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모서리는 보통 실리콘으로 마감하는 자리라서 줄눈 재료와 접근이 다릅니다.
손으로 확인하는 방법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손가락으로 줄눈을 눌러 봅니다.
단단하면 괜찮고, 푹 들어가거나 가루가 묻어나면 재료가 삭은 상태입니다.
타일을 가볍게 두드렸을 때 속이 빈 듯한 소리가 난다면 줄눈보다 타일 접착 문제일 수도 있어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곰팡이가 벽에 번지는 경로
바닥에서 올라온 습기는 타일 아래쪽 줄눈에 먼저 스밉니다.
이 틈으로 들어간 물은 쉽게 마르지 않아 곰팡이의 터전이 됩니다.
겉으로는 줄눈이 약간 검게 보일 뿐이어도, 안쪽에서는 더 넓게 퍼져 있을 수 있습니다.
표면만 닦아서 하얗게 만들어도 한두 달 뒤 다시 올라오는 이유입니다.
맡기기 전에 정리할 것
- 벽 중 어느 높이까지 손볼지 결정합니다.
- 샤워기 주변과 모서리처럼 상태가 나쁜 곳을 표시합니다.
- 벽 타일 크기를 재어 둡니다.
- 욕조나 선반, 거울처럼 가려진 부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전체 사진과 상태가 나쁜 부분의 근접 사진을 찍습니다.
벽 전체를 하는 것과 아랫단만 하는 것은 작업량과 총 금액이 크게 다릅니다.
사진과 범위를 같이 전하면 안내가 훨씬 구체적으로 돌아옵니다.
시공 후 관리 습관

벽 줄눈은 샤워 후 스퀴지로 물기를 한 번 훑어 내리는 것만으로도 오래 유지됩니다.
환풍기는 샤워 후 한 시간 정도 돌려 두고, 욕실 문은 열어 두십시오.
산성 세제를 자주 쓰면 줄눈 표면이 거칠어질 수 있으니 중성 세제를 권합니다.
욕실벽줄눈은 높이와 모서리를 나눠서 보면 상태가 정확히 드러납니다.
벽 타일 크기와 범위를 줄눈반장에 남겨 두시면 담당자가 연락해 총 금액을 안내해 드립니다.
확정 이후에는 제휴 시공팀이 정해진 날짜에 작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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