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눈실리콘과 줄눈은 어디에 쓰는지부터 다릅니다
줄눈실리콘이라는 말을 검색하는 분들 가운데 실리콘과 줄눈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다 틈을 메운다는 점은 같지만 들어가는 자리와 성질이 다릅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상담에서 범위를 잘못 말하거나, 셀프 작업에서 엉뚱한 재료를 쓰게 됩니다.
아래 기준으로 구분하십시오.
들어가는 자리 비교

줄눈이 들어가는 자리 타일과 타일 사이의 틈입니다.
바닥 타일끼리, 벽 타일끼리 이어지는 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면과 면이 같은 방향으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실리콘이 들어가는 자리 서로 다른 재료나 면이 만나는 경계입니다.
- 욕조와 벽 타일이 만나는 선
- 세면대와 벽 사이
- 변기 바닥 둘레
- 벽과 벽이 꺾이는 모서리
- 창틀, 문틀과 타일 사이
경계는 온도와 하중에 따라 조금씩 움직입니다.
그래서 굳은 뒤에도 말랑한 실리콘을 씁니다.
움직이는 자리에는 실리콘, 고정된 타일 사이에는 줄눈이 기본입니다.
성질 비교
줄눈 재료는 굳으면 단단해집니다.
시멘트 계열, 에폭시 계열처럼 종류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형태를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리콘은 굳어도 탄성이 남아 움직임을 받아 냅니다.
대신 표면이 부드러워 곰팡이가 생기면 속까지 번지기 쉽습니다.
교체 시점 비교

줄눈은 갈라짐, 가루 날림, 깊은 변색이 보일 때 교체를 생각합니다.
실리콘은 아래 신호가 보이면 교체 시점입니다.
- 검은 곰팡이가 닦아도 지워지지 않음
- 가장자리가 들떠 손톱이 들어감
- 실리콘이 찢어지거나 끊어진 곳이 있음
- 실리콘 뒤쪽으로 물이 스며든 흔적
실리콘 곰팡이는 표면 청소로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워지지 않으면 걷어 내고 새로 쏘는 것이 낫습니다.
셀프 작업 시 주의점
실리콘 재시공은 셀프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래 실수를 자주 합니다.
- 기존 실리콘을 덜 걷어 내고 위에 덧쏘기
-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작업하기
- 욕실용이 아닌 일반 실리콘 쓰기
- 마스킹 없이 쏴서 선이 삐뚤어지기
기존 실리콘을 깨끗이 걷어 내고 완전히 말린 뒤 작업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덧쏘면 안쪽 곰팡이가 그대로 남습니다.
경계가 길거나 줄눈시공과 같이 할 계획이라면 함께 맡기는 편이 일정상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 말하는 법

줄눈시공을 맡길 때 실리콘 재시공이 포함되는지 따로 물어야 합니다.
줄눈과 실리콘은 다른 작업이라 범위를 말하지 않으면 빠질 수 있습니다.
"타일 사이 줄눈 + 욕조와 세면대 둘레 실리콘"처럼 나눠 말하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Q. 모서리에는 줄눈을 넣어도 됩니까? A. 벽이 꺾이는 모서리는 움직임이 생기기 쉬워 실리콘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공팀 판단을 따르십시오.
Q. 실리콘 위에 줄눈 재료를 덮어도 됩니까? A. 실리콘 위에는 다른 재료가 잘 붙지 않습니다.
기존 실리콘을 걷어 낸 뒤 작업해야 합니다.
범위가 정리됐다면 줄눈반장에 조건을 남기면 담당자가 연락해 총 금액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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