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성코트 바르기 전에 벽면부터 점검하는 순서
탄성코트는 벽에 탄력 있는 도막을 입혀 표면의 잔금을 덮고, 결로와 곰팡이를 줄이는 마감입니다.
베란다, 다용도실, 세탁실 벽에 많이 씁니다.
그런데 도막은 바탕 위에 얹히는 것이라 바탕이 나쁘면 아무리 좋은 재료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바르기 전 점검 순서를 정리합니다.
벽면 바탕 점검
점검 1. 곰팡이가 어디까지 번졌는지

벽 표면의 검은 점은 눈에 보이는 일부일 수 있습니다.
곰팡이 위에 그대로 도막을 올리면 안쪽에서 다시 번지며 도막이 들뜰 수 있습니다.
시공 과정에 곰팡이 제거와 처리 단계가 포함되는지 상담 때 묻습니다.
점검 2. 기존 페인트가 들떠 있는지
손으로 눌렀을 때 바스락거리거나, 표면이 얇은 껍질처럼 일어나는 부분이 있다면 기존 도장이 벽에서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위에 탄성코트를 바르면 기존 도장과 함께 떨어집니다.
들뜬 부분을 긁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점검 3. 물이 새는 흔적은 없는지
탄성코트는 결로와 미세한 갈라짐에는 도움이 되지만, 외벽이나 배관에서 들어오는 누수를 막는 공사가 아닙니다.
아래 흔적이 있다면 누수 원인부터 따로 봐야 합니다.
- 비가 온 뒤에만 젖는 벽면
- 창틀 아래로 흘러내린 물 자국
- 벽 하단에 하얗게 올라오는 가루
- 위층 배관 위치와 겹치는 얼룩
위치와 주변 점검
점검 4. 결로가 생기는 위치

겨울철 결로가 주로 생기는 곳을 기억해 두면 시공 범위를 정하기 쉽습니다.
모서리, 창 주변, 천장과 벽이 만나는 선이 대표적입니다.
결로가 심한 곳만 하고 나머지를 비워 두면 경계에서 차이가 날 수 있으니 범위를 넉넉히 잡는 편이 좋습니다.
점검 5. 창틀과 배수구 주변 마감
창틀 실리콘이 갈라졌거나 배수구 주변 마감이 깨져 있으면 그 틈으로 물이 들어갑니다.
탄성코트 작업과 함께 이 부분을 정리할지 미리 정해 둡니다.
점검 6. 짐을 비울 수 있는지
베란다에 짐이 가득하면 벽 전체를 고르게 칠하기 어렵습니다.
시공 전에 짐을 얼마나 옮길 수 있는지, 마르는 동안 어디에 둘지 계획합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할 수 있는 날을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점검 결과를 정리하는 법

점검을 마쳤다면 결과를 간단히 표로 남깁니다.
상담 때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게 전달됩니다.
- 곰팡이 위치: 모서리, 창 주변, 천장선 중 어디인지
- 들뜬 도장: 있음 또는 없음, 대략적인 면적
- 누수 의심 흔적: 있음 또는 없음
- 시공 원하는 벽: 베란다 전체, 세탁실, 다용도실 등
- 짐 이동 가능 여부와 작업 가능 날짜
이 정도만 적어 두면 작업 범위와 일정을 정하는 대화가 짧아집니다.
누수 의심 항목이 "있음"이라면 탄성코트 일정보다 원인 확인을 먼저 잡는 것이 순서입니다.
도막을 먼저 올리면 물이 들어오는 길이 가려져 나중에 원인을 찾기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탄성코트의 결과는 바르는 날보다 그 전 준비에서 갈립니다. 여섯 가지를 점검한 뒤 줄눈반장에 조건을 남기면 담당자가 연락해 총 금액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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